● 가야금(伽倻琴)
가야금은 ‘가얏고’라고도 하는데, ‘가야의 현악기’라는 뜻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가야의 가실왕이 우륵을 시켜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동나무 울림통 위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줄을 걸고, 기러기 발모양으로 깍은 안쪽을 받쳐 음의 높낮이를 조절한다. 악기의 끝부분에는 줄을 거는 양이두(羊耳頭)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을 풍류가야금 혹은 법금이라고 하며,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민속악을 연주하는 산조가야금이 만들어 졌는데, 법금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음역이 높고, 빠르고 변화 많은 음악을 연주하기에 적당하다.
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er) 김봉수원장
박수현 가야금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