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와서 제일 많이 격는것이 언어에 대한 장벽이다. 요즘은 안되는 영어지만 무조건 단어를 때려 넣어서 서울에서 동대문 찿는 외국사람처럼 이야기한다 해도 의미가 통하지만,한때는 한국말로 하면 “다다다” 거리고 마구 쏟아 낼 말도 속은 타고 가슴은 답답한데, 영어가 안되서 하고 싶은말 못하고 얼굴만 울구락 붉으락 하며 혼자말로 궁시렁거리다가 마는 경우가 있었다. 외국어 공부를 하다보면 처음보는 단어를 그냥 대충 넘기면 그 다음에도 그것을 잘 읽지 못하거나 뜻을 알지 못한다. 또박또박 소리내서 한자한자 읽어보고 또 빠르게 읽은 난 후, 다음에 똑같은 문자가 나왔을때 그것을 대하는 자신감과 희열은 무척 남다르다.
모두의 능력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부족하면 더 노력해야만 하는것이 모든 일에 대한 이치인 것 처럼, 우리의 사물놀이 악기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제대로된 단계를 하나둘 밟게되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발전된 나를 발견 하게될 것이고, 인문학의 단계와 마찬가지로 읽거나 배운것을 알려주고 전파하면서 나의 실력이 늘어나듯이 배움의 정점인 발표회를 통하여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
이제 후반인 이 여름 부터는 강렬한 남성미가 풍기는 사물놀이의 영남가락을 하게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 선생님들의 지도로 매주 연습 해왔던 전등사와 성약장로교회가 한테 어우러지고, 한국문화원 사물놀이패가 함께 사물 대잔치와 영남가락 합주가 있고 길놀이와 열두발 상모놀이와 버나돌리기등이 펼쳐지는 코리안페스티발에서 함께할 분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 부터 연습하는 노크로스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등록하고 함께 할 수 있으며 코리안 페스티발 당일에는 체험학습을 통하여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코리안 페스티발은 애틀랜타 한인회와 래디오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들의 잔치로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멋과 맛과 열정을 알리는 모든 이민자들의 한마당 입니다.